헤외여행

아시아 대학 랭킹 1위, 싱가폴 최고 국립대학 NUS 탐방

edubrunch 2025. 1.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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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 중 단연 최고인, 글로벌 선진국으로 아시아의 중심 허브인 Singapore.

비록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지만,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모여있고, 좋은 인재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곳이다. 다양한 민족 특히,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문화 사회로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다.

JEWEL CHANGI AIRPORT
자주 봐도 웅장함에 여전히 놀라는 마리나샌즈베이
APPLE STORE, Marina sands bay

 

나는 중국계 싱가폴 친구를 아는데, 조부모, 부모님의 중국 문화를 베이스로 싱가폴 국적을 가진 복합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다. 싱가폴을 얘기할 때, 리콴유(Lee Kuan Yew) 총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데, 독재에 가까운 그의 26년간의 오랜 통치에도 부패 없는 정치를 했다고 평가 받았고, 냉철한 현실 감각과 대중의 인기에 의지하지 않은 정치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 싱가폴을 아시아의 작은 용 세계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법도 깐깐해서 태형이 존재하는 나라. 덥고 습한 온도는 타동남아 국가들과 비슷하지만, 거리가 깨끗하고 공기 좋고, 지하철과 버스가 잘 되어있어,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여행 천국이다. 여러 번 방문했던 터라, 유니버셜 스튜디오, 동물원, 주롱새 파크, 보태니컬 가든, 싱가폴국립미술관, 오차로드, 리틀인디아 등등의 유명 핫스팟은 스킵하고 싱가폴 최고 국립대학인 NUS(National University Singapore)를 하루 일정으로 넣었다(아시아 랭킹 1위, 세계 대학 순위 10위 안에 랭킹)

https://nus.edu.sg/

NUS 기념품 샵
LEE KONG CHIAN NATIONAL HISTORY MUSEUM in NUS

 

유학을 고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교육의 우수성은 미국이 단연 최고이고 기회가 많은 나라이지만 영주권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졸업 후 취업으로의 연결이 불확실하다. 또한 미국은 총기 소유와 마약 등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캐나다는 다문화로 다양한 인종이 있고 친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지만, 학사 후 대학원은 미국으로 다시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또한 요즘 캐나다는 이민 정책에 제한을 두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문호를 활짝 열어 인도, 중국인들의 이민을 많아 받았는데 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아서 캐나다 영주권은 예전처럼 쉽지 않게 되었다. 호주는 한국과 가깝고 영어권이고 졸업 후 취업에도 유예기간을 여유 있게 주고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는데, 인종차별이 계속 화두가 된다. 나는 시드니와 퍼스 두 군데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데, 대도시인 시드니에서는 친절한 분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운좋게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없었는데, 퍼스는 한번씩 마주하는 웬지모를 불친절함과 딱딱함에 기분 상하는 일들이 한두번 있었다. 그래도 여행 중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났다.

 

이런 저런 상황을 보자면 최근엔 안전하고, 미국에 비해 경제적이고, 인종차별 없고, 한국과 가까운 싱가폴로 대학을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NUS는 싱가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종합 대학교로 1095년에 설립되었다. 의대, 법대가 유명하다. 싱가폴은 특히 의료와 과학에 투자를 많이 해서 인지(공대로 유명한 싱가폴 랭킹2위 난양공대도 있다), 싱가폴 국립대의 의대 경쟁은 굉장히 치열하다(국제학생들에게 의대가 열려 있다고 표기하고 있지만, 합격이 희박한 이유가 비싼 의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싱가폴에 영구 거주하며 기여 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권 친구들만 입학 가능한 루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의대는 의학부와 치의학부가 있다. 

 

한국 학생들은 주로 경영, 약대, 상경계열, 컴퓨터공학 등으로 진학을 많이 한다. 예전 NUS 한인회 학생들의 인터뷰 영상이 있었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자료가 없어졌다. 그 때 다양한 루트에서 온 학생들의 생생한 합격 후기 영상이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읽을 수 있었다. 경기외고 IB 반에서 경영 전공으로 온 친구, 싱가폴 내 로컬학교를 졸업하고 공대로 온 친구, 한국 과학고에서 전액장학금과 기숙사 제공을 받고 온 친구 등 각자 입학 때 성적 및 특기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었는데 어쩜 다들 똑똑하고 야무진지 어디서든 잘할 인재들 같았다. 특히 성적은 압도적으로 높고 좋았다.

 

국제학생들에게는 Tuition Grant라는 장학금제도가 있어서 학비의 최고 60%까지 지원을 받는다. 단 졸업 후, 3년 간은 싱가폴에서 구직활동을 해야한다.GPA 3년, SAT,  IB 혹은 AP(5-10과목, 전공에 따라 과목수가 다름),  Activity 활동이 필요하다. 1.얼마나 오랜기간 꾸준히 참여했는지(Duration), 2.내가 맡은 역할의 중요성은 무엇인지(Role), 3.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Achivement)를 바탕으로 스토리 활동과 테마를 선정한다. NUS는 총 5지망까지 가능. 무조건 성적 그리고 성적 우선.싱가폴 역시 교육열이 한국 못지 않아서 초등때부터 학습량이 굉장하다. 다큐를 찾아보면 전반적인 교육과 교육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NUS는 싱가폴 남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Kent Ridge역에서 내리면 큰 대학병원이 먼저 보이고, 학교 셔틀을 탈 수 있는 역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위치를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 학교 셔틀이 무료여서 언제든 타고 내려 원하는 곳을 구경했는데, 최근엔 NUS 학생들만 가능하다고 들었다. 캠퍼스가 굉장히 넓고(지하철 정거장 3개 역을 아우른다), 캔튼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팔고 있다. 한식도 판매하고 있고 맛도 좋다. 그리고 신선한 과일 주스가 싸고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높은 싱가폴 물가를 감안하면 대학 내에서 파는 식사는 가격대비 맛이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싱가폴에 가면 제아무리 이만보를 걷는다 하더라도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데,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가 정말 많아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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