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행 어때?, 시티여행

공항을 통과하여, 유심을 사고, 오팔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했다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호텔까지 이동하게 된다. 난 420번 버스를 타고 Mascot 역에서 내려(공항에서 T8 트레인을 타고 시티로 바로 가면 간편하지만 공항세를 인당 20.99불을 추가로 낸다. 그 구간을 버스로 대체하면 공항세 면제), 근처 T8 을 타고 바로 Museum 역에 도착. 지하철은 1, 2층으로 되어있고, 깨끗하고 현대적이었다. 뮤지엄역은 굉장히 고풍스럽고 아이보리 색과 와인색 레드가 어우러져 클래식 한 느낌이 들었다. Meriton 계열은 여러 지점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으로 위치를 검색하고 찾아가야한다. 내가 머문 Meriton Suite Kent는 Kent street에 위치하고 있으며 Museum st.에서 도보로 10분 채 걸리지 않아서 금방 찾을 수 있다. 근처에 쇼핑, 약국, 음식점, 한국마트, 큰 마트(Coles. Wolworth) 등이 있어서 편의성이 굉장히 좋았다. 또한 달링하버, 페디스 마켓, 퀸빅토리아 빌딩(QVB), 하이드파크 등이 도보권이라 자투리 시간에 여행하기 편했다. 

Museum st.

 

Meriton Kent 에서 내려다 본 시티 전망

 
이른 아침에 시드니에 도착해서 우선은 숙소로 이동했는데, early check-in이 되지 않아, 안내 받은 게스트 라운지에서 잠시 휴식. 옷을 재정비하고, 차한잔 하고, 물 비상용으로 한병씩 챙기고 로비에 짐을 맡겼다. 서큘러키와 시드니 전망대 주변 산책을 하고 있을 때, 12시쯤 체크인 가능하다고 전화 와서 체크인 하러 숙소 이동. 숙소 예약할 때 전망을 위해 창문이 열리는 고층을 해달라고 노트 해놨는데, 2번째로 높은 층인 55층으로 배정 받았다. 정말 아찔할 정도로 높다! 

아침은 chobani 요플레와 빵, 과일로 간단히

Full cream 고소한 우유와 시리얼, 오렌지

호주산 스테이크

당충전에 최고인 dare 모카커피우유

 
시드니는 외식물가와 주거비가 비싸지만, 마트 물가는 저렴한 편이다. 장기간 여행을 한다면, Coles 나 Wolworth 등에서 장을 봐서 요리하면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유제품, 빵, 쿠키 등이 다양하고 싸고, 로스트치킨처럼 whole치킨을 오븐에 구워서 파는 웰메이드 제품들이 잘 되어있다. 과일은 생각만큼 저렴하지 않다. 호주산 소고기는 원 없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소세지, 햄 등이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있고, 샐러드 개별팩이 다채로워서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다. 페디스 마켓에서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했는데, 난 웬만하면 콜스에서 조금씩 사다 먹었다. 그리고 호주는 카페라떼를 flat white라고 하는데 오전이나 나른한 오후에 커피 한잔 하기 좋다. 커피샵은 아주 이른 아침 6-7시부터 여는 곳들도 많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아서 4시부터 서서히 마감을 하는 곳들이 많다.
 
아침 식사는 Coles나 Wolworth, 한국마트에서 장봐온 것들로 간단히 해먹었다. 호주는 유제품이 굉장히 다양하고 맛있다.동남아 지역에서 지내다보면 우유 유통기한이 3개월이 넘는 것을 보고 웬만하면 유제품은 잘 안사먹게 되는데 호주 온 김에 원없이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호주산 스테이크 고기가 저렴하다. 풀옵션 레지던스로 했던 이유 중 하나도 스테이크를 구워먹기 위해서였는데, 조리할 때 창문을 열지 않아서 환기가 안되면 열 센서 감지가 작동하여 화재로 접수되어, 벌금을 문 경우도 있다고 해서 환기를 해가면서 요리했다. Coles 와 Wolworth는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할인행사 공지를 한다. 요일별로 할인 품목이 달라지는데, 1+1 제품도 많기 때문에 앱을 통해서 세일 정보를 꼭 미리 확인하고 물건을 사는 것을 추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새로운 세일 공지. 해당주 수요일부터 세일. 귀국시 대량으로 초콜렛이나 젤리, 과자 등을 살 때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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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록스마켓(The Rocks Market)

https://www.therocks.com/

The Rocks, Sydney | What’s On | Plan Your Visit | The Rocks

주말에만 열리는 록스마켓. 록스마켓을 가려면 오페라 하우스쪽 서큘러키에서 도보로 이동하면 록스마켓으로 갈 수 있다. 주말에 로컬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쪽으로 쭉 따라 걷다보면 록스마켓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살 것은 특별히 없지만 여유 있는 주말 오전에 시드니 현지 사람들과 관광객이 섞여서 북적이는 재미가 있다. 우리는 회오리 감자(9불)와 터키식 피자(피자도우에 시금치와 치즈 조합, 14불)를 나눠먹었다.

The Rocks Market ,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2. 시드니현대미술관

https://mca.com.au/

Welcome to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Sydney | MCA Australia

시드니오페라 하우스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는 시드니현대미술관. 상설전은 무료관람 가능하고, 기획전은 입장권이 있다. 화요일은 휴관이며, 다른 요일에는 10AM - 5PM까지 운영한다.  2023년 시드니현대미술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주최로 한국설치 미술작가 서도호(Do Ho Suh)의 개인전이 있었다. 서도호는 신체, 공간, 기억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다루는 대규모 조각과 설치미술로 유명한 작가이다. 이런 규모의 미술관 전시가 무료라니 시드니 거주민들이 부러워지는 순간. 미술관 4층에는 오페라 하우스가 펼쳐진 전망을 가진 멋진 카페가 있다. 

시드니현대미술관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

미술관4층 MCA 카페 전망

 

3. 시드니천문대( Sydney Observatory)

 
https://www.cityofsydney.nsw.gov.au/parks/observatory-park

Observatory Hill Park - City of Sydney

 
시드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시드니는 어느 각도에 봐도 멋지지만, 시드니천문대에서 하버브리지 방향으로 바라보는 전망은 최고였다. 록스마켓, 시드니현대미술관과도 가깝고 도보로 10분 채 안걸었는데, 가는 길이 예뻐서 금방 도착한 기분이었다. 저녁시간 해질녁의 시드니 전망대는 더 멋스럽다.

시드니 전망대

 

4. 세인트메리 대성당(Saint Mary's Cathedral)

https://stmaryscathedral.org.au/

St Mary's Cathedral Sydney

사암 위에 지어진 고딕 양식 성당으로 1868년부터 1928년까지 축조되었다. 웅장한 외관, 낮에 비치는 햇살로 더 멋있어 보였다. 종교는 없지만, 성당에 들어가면 웬지 모를 숙연한 기분으로 조용히 기도를 하게 된다. 

 

5. 하이드 파크(Hyde Park)

하이드 파크를 버스를 타야하는 줄 알고 잘못 탔다가, 친절한 기사아저씨가 교통카드 찍지말고 걸어서 가라고 알려줬다. 하이드공원의 아치볼드 분수는 조각상이 멋지고 화려하다. 공원 곳곳에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낮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쉬는 것을 보면서 워라벨이 잘 이루어진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cityofsydney.nsw.gov.au/parks/hyde-park?utm_content=Hyde%20Park%20-%20Sydney&utm_campaign=googlemybusiness&utm_medium=organic&utm_source=google&utm_term=plcid_12610484903724465125

Hyde Park, Sydney - City of Sydney

Hyde Park

 

6. 달링하버

https://www.darlingharbour.com/

Your Official Guide To Darling Harbour | Discover Sydney | Darling Harbour

숙소에서 시티홀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달링 하버를 만날 수 있다. 한적하게 오전에 산책하기 좋다.